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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장 무너진다.

이것은 미친 짓이다. - 수정

Noctis님 블로그에서 내막을 접하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지금 저 소녀의 희망은 무얼까.
소녀와 가족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도 억울하고, 분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죄의 대가를 치러야할 것인가.
법이 해결해줄 수 없는 노릇이다.
사형도 장기 징역도 신원공개도 적당치 않다.
이런 저런 기사와 포스팅에 심심찮게 달려있는
'있는 그대로 돌려줘야 합니다.' 라는 리플도
'있는 그대로 돌려줄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얘기겠지.

난 종교가 없긴 하지만 이럴 때면 신에게 울부짖고싶다.
만약 공정한 신이 있다면 그에게 마땅히 죄값를 치르게 하겠지만.
9살밖에 되지 않은 이 아이는 대체 무슨 죄란 말인가.

by 아이티초 | 2009/10/01 20:11 | 잡설|眞·人生無雙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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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octis at 2009/10/01 20:13
더욱 슬픈건, 형기를 살고 나올때까지 저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지요. 어떠한 의사가 봐도 부정적일겁니다. 이미 그 조__라는 사람은 아이의 생명을 끊은, 아니 몇년간에 걸쳐 서서히 죽여간다는 점에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봐도 될건데, 정작 재판에서 처벌의 초점은 성폭력으로 갔네요. 서글플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아이티초 at 2009/10/01 20:19
살인 이상의 표현이 있다면 쓰고싶습니다. 너무도 무참하고 분해서 눈물이 납니다. 사회제도로 어떻게 해도 그 아이의 삶을 돌이킬 수가 없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네요.
Commented by Noctis at 2009/10/01 20:23
후우... 저런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지 뭐겠습니까. 일사부재리란 원칙과 죄형 법정주의가 이렇게 무력하고 슬프고 분노를 일으키는 조항이 될줄은 몰랐어요
Commented by 아이티초 at 2009/10/04 11:51
그러게요..배울땐 참 좋은 조항이라고 배웠던 것 같은데... 원칙이 없으면 억울해지는 죄인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참..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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