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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석좌교수의 Entrepreneurship 강연


▶이미지 from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나오셨다는데 난쥬 봐야겠당.:9

오늘 저녁 6시에 상대 각당헌에서 안철수 석좌교수님의 특강이 있었다.
5시 50분에 끝나야 했을 도정경 수업이 특강으로 인해 늦게 끝나서 6시 6분에 도착했는데
어이쿠 이런....각당헌이 이렇게 꽉 차는 것은 오랜만에 보았다.
400석의 의자는 꽉 차고 통로에도 두 줄로 사람들이 쫙 들어앉고
문 앞에도 서서 보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작년인가 재작년에 노벨상 타신 분이 OHP필름으로 특강했을 때도 이런 분위기였는데.

박상용 경영대학 학장님의 "우리나라 부자의 80%는 세습부자이지만,
미국은 창업한 사람들이 80%의 부를 이루어 냈습니다.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라는 말씀으로 이 강연이 왜 준비되었는지가 설명이 될 것이다.
박상용 교수님 스타일대로 "~했어요"의 말투였지만, 좀 더 공식적인 말투로 옮겨 적어 보았다.

강연은 약 30~40분 정도로 굉장히 짧았는데, 그만큼 전달하시려는 내용이 직접적으로 와닿았다.
다이어리에 적어두면 생각보다 안 보게 되기도 하고, 
이런 좋은 내용은 웹에서 공유되었으면 해서 필기했던 내용을 정리해본다.
그렇지만 이 내용이 혹시 안철수씨의 저작권을 침해한 내용이라면 바로 삭제하겠다.
(강연에 대한 저작권이 있는지, 내용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ㅠㅠ)

▶ What's Entrepreneur?

企業家(기업을 하는 사람)가 아니라 起業家(기업을 일으키는 사람)이니 헷갈리지 않도록 한다.
스스로 조직을 만들거나 재활성시키고 혁신과 가치창출을 해내며
주인정신을 가지고 사안에 대해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말한다.

▶ What's Entrepreneurship?

~ship이 의미하는 것은 "activity"적인 의미이다.
즉, 행동으로 나타나서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고 영향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흔히 말하는 '기업가 정신'은 오역이라고 할 수 있다.
Entrepreneurship는 경영자 마인드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 창조활동'을 의미한다.

▶ Who's Entrepreneur?

계산된 위험 감수자를 말한다. 벤쳐한다고 위험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란 말.
    Risk Management를 통해서 위험을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줄여가야 한다.
→ 전략을 잘 세우는 사람일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고집스러운 성향이 강해서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높다.
    벤처기업에서는 상황이 99% 변해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계획을 조율해갈 수 있어야 한다.
    기회를 포착하고 계획을 그에 맞게 수정해나가는 사람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돈을 벌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오래 버티지 못한다.
     이런 생각만으로 버티는 것은 3년이 한계라고 본다.
     신문에 1~2년만에 대성한 사람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그런 케이스가 드물기 때문이다.
     성공은 금방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5~7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기업가는 끈질겨야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 괴팍하거나 사회적이고 인맥이 많을거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오히려 내성적이고 친구 없는 창업자가 더 많다.
→ 보통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40전후가 창업을 많이 하는 세대이다. 사회에 나와서 이미 전문성이 길러져 있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생겼는데 위에서 막거나 하면 사표내고 창업하기도 한다.
→ 창업은 High-Tech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것도 일종의 편견이다. 실제로 7%밖에 안된다.
    스타벅스처럼 재래산업에서도 아직 새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다.

★ 결국 기업가로서의 전형적인 인물상은 없다. 실제로 기업가들은 각자 다른 직종, 성격, 동기를 갖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 '기업가'라는 말로 따로 묶이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믿은 일에 위험에도 불구하고 뛰어들어 새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사람이다.

★★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오래버틸 수 있고, 전문성이 쌓이고, 결국 성공하는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 Some guidelines for Defining Personal Success

사람은 굉장히 어려운 선택을 하기위해 고민할 때 진짜 자신을 알게 된다.
위험 감수를 택할 지 아닐 지 고민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기 방어 의식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고민을 통해서 목표와 과정에 대한 나름의 정의가 수립되면
사회가 내게 부여하는 성공과 자신이 정의한 성공의 이미지의 차이가 생기게 되고,
이걸 깨달으면 일관성이 생기게 되어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Meaningful" 하고, "Fun to do"한 것이다.

 덧붙이자면, 다음학기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생각하는 데 있어 최근 머릿속이 조금 어지러운데
안철수씨의 이야기를 듣고 지금 그대로 열심히 생각하면 나중에 망설이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 머릿 속으로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지금과 같은 시기에 존경하는 분에게서 다시 들으니 훨씬 마음에 와닿는다. 안철수씨에게 정말 감사하다.


▶ 포인트 외의 인상깊었던 이야기들

→ 미국은 1년에 태어난 아기들보다 창업하는 사람이 더 많고,
    전 인구의 40%사람이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창업활동을 한 번이라도 한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한국도 이런 사실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다는 것이다.)
→ 사업하면 사기꾼이 정말 많이 꼬인다고 한다. 사기꾼처럼 생긴 사람은 진즉에 사기꾼자격 탈락이고,
    선량하고 공손한 사람중에 더 많다고 한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 학력이 높아질수록 창업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졸이 피크라고 한다.
    석사이상은 창업을 하기보다는 창업하는 사람을 연구하고 싶다고 한다.(ㅋㅋㅋㅋ)
→ Every Success is different.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인 것이다.

끝으로 안철수씨가 추천해주신, 미국에선 많이 읽지만 국내에선 읽은 사람이 별로 없는 책얘기를 하겠다.
'The Monk and the Riddle'이라는 책인데,
인생의 대부분이 과정이며 이에 대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한다.

학교 도서관을 찾아보니 2권이 있는데 둘 다 이용가능상태구나.
내일 빌려다 읽어보고 간만에 북리뷰 올려야지.:9

 

by 아이티초 | 2009/09/23 00:13 | 대학|이니셜 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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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10/04 22:54
아 이거 진짜 가고싶었는데ㅠㅠ 근데 언니야 언니블로그 글씨가 너무 작게보여서 글을 읽기가 힘드네 왜이러지
Commented by 아이티초 at 2009/10/05 21:48
와웅 쵸당♥ 난 정상적으로 보이는데 왜 그러지?;ㅅ; 학교에서도 제대로 보이던데ㅋㅋ 텍스트크기 보통 맞는겨?ㅠㅠㅠ 강연 좋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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