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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세계 경영 세미나 시간에 '글로벌 기업의 조건'을 읽다가.

영국의 등반가 조지 말로리(George Leigh Mallory)가 에베레스트 산에 왜 오르려 하느냐는 물음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라고 대답했던 것처럼,

경영자라면 왜 그래야 하는가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은 채 글로벌 사업을 위해 노력한다.(후략)

p.325 '네트워크 구축' - by Orit Gadiesh, Charles Ormiston, (Bain&Company)

이 명쾌하고 명료하면서 오롯이 와닿는 대답을 우리는 실생활에서도 적절히 응용할 수 있다.

"왜 (굳이 힘들게) 상록샘에서 식사를 하십니까?""밥이 거기에 있으니깐"
"왜 (굳이 힘들게) 여름에 손을 잡으십니까?" "손이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구두를 신습니까?" "구두가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군대에 가십니까?" "군대가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성형을 하십니까?" "성형이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시험을 보십니까?" "시험이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알바를 하십니까?" "알바가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야동을 보십니까?" "야동이 거기에 있으니까."
"왜 (굳이 힘들게) 대운하를 파십니까?" "대운하가 거기에 있으(ㄹ거)니까."
"왜 (굳이 힘들게) 중도에 자리를 잡으십니까?" "자리가 거기에 있으니까."

...등등등.-_-;; 응용의 길은 무궁무진 하다.

얼핏 보면 말장난 같지만 이 안에 담겨있는 함축된 의미는 사뭇 깊고도 진지하다.
이것이 언어의 묘미일까나ㅡ

by 아이티초 | 2008/04/18 01:20 | 잡설|眞·人生無雙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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